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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지마

www.youtube.com/watch?v=IB6kViGA3rY

 

위험해 아슬아슬해

간신히 끈을 잡았는데

넌 가위질을 하려고 해

너의 호의는 필요 없어

인내심이 많지 않아 내겐

유혹으로밖에 안 보여


오지마 내게 오지마 선 넘지마 please

주지마 술은 주지마

취하면 너 어떻게 해볼라니까


넌 내게 술을 권하지마

후회할 걸 알아

넌 내게 용기를 주지마

오늘뿐인 걸 알고 있어


내게 진심을 바라면 그 술은 절대 주지마

헛소릴 하고 악마의 춤을 출거니까

마치 밖엔 시원한 바람이 불지만

세상이 너무 험해서 널 내 옆에만 둘 거니까


남자는 전부 똑같대

아니 술 마신 남잔 다 똑같애

너 말곤 아무것도 안 보인다는 건

니가 아닌 다른 것들은 다 잊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내게 술을 주지마

맨 정신에도 충분히 외로우니까

가위질을 하게 날 내버려 두지마

사랑 찍고 본능 알기 전에 너부터 먼저 알고 싶으니까


야 이성적이고 싶어 이게 나잇값이라는데

싸게 주고 싶어 굳이 움직이지 않아도 돼

내가 하는 말이 수작이 되지 않게

기분 좋게 우리 물 잔으로 짠 해


넌 내게 술을 권하지마

후회할 걸 알아

넌 내게 용기를 주지마

오늘뿐인 걸 알고 있어


한잔 두잔 비워내기 싫어

더 이상 내게 높은 기분을 주지마

한잔 두잔 비워내기 싫어

자꾸 건배하듯이 눈을 맞추지마

한잔 두잔 비워내기 싫어

한잔 두잔 비워내기 싫어


I DON’T CARE WHO YOU ARE

DON’T MAKE ME CRY

I DON’T CARE WHO YOU ARE

I DON’T CARE WHO YOU ARE

DON’T LET ME LIE

I DON’T CARE WHO YOU ARE


I DON’T CARE WHO YOU ARE

DON’T MAKE ME CRY

I DON’T CARE WHO YOU ARE

I DON’T CARE WHO YOU ARE

DON’T LET ME LIE

I DON’T CARE WHO YOU ARE

 

 

 

 

 

 

2. 우연히 봄

www.youtube.com/watch?v=GjyMuHmzxVE

우연히 내게 오나 봐

봄 향기가 보여

너도 같이 오나 봐

저 멀리서 네 향기가

설레는 코끝에 나의 입술에

괜찮은 느낌 이 떨림

나도 몰래 우연히 봄


어 어느새 겨울 지나 봄이야

여전히 난 너 앞에선 돌이야

난 아직 이게 믿기지가 않지만

내 왼손은 지금까지도 너의 향기가

미묘하게 흘렀던 분위기에

아직까지 난 가까스로 숨 쉬네

무대 위완 다르게 네 눈을 피해

고개를 돌렸던 내 모습에 한숨 쉬네

오랜만에 느껴지는 이 떨림이 날 단순하게 만들어

딱 너만 아른거리지

다 고쳤다고 생각했던 버벅임이 또 도져서

준비했던 말을 잊어버리지

난 주워 담지 못할 말은 절대 안 해

원하는 걸 말해 봐 널 위해서만 할게

너 빼곤 다 색칠할 수 있어 까맣게

천천히 갈게 조금 더 가깝게


우연히 내게 오나 봐

봄 향기가 보여

너도 같이 오나 봐

저 멀리서 네 향기가

설레는 코끝에 나의 입술에

괜찮은 느낌 이 떨림

나도 몰래 우연히 봄


어 아직까지 향기가 짙네

발걸음이 가벼워 집에 가는 길엔

더 가까워질 너와 나를 상상하는 내 모습이 오글거려 몸서리치네

어 어 머릿속이 하얘지기 때문에

하루 종일 날씨 얘기만 반복하게 돼

오로지 난 너 하나 때문에 다른 것들에겐 무감각하게 돼

정적이 만드는 긴장감은 오히려 설레어 나를 미소 짓게 만들어

모른 척하려 했던 네 옆의 남자들은

흐릿했던 내 눈앞에 불을 켜게 만들어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고 다시 돌아온 그토록 기다렸던 봄

움직이지 못하도록 잡고 있고 싶어

날 더 느낄 수 있게 안고 있고 싶어


우연히 내게 오나 봐

봄 향기가 보여

너도 같이 오나 봐

저 멀리서 네 향기가

설레는 코끝에 나의 입술에

괜찮은 느낌 이 떨림

나도 몰래 우연히 봄


I love u so I love u

너무 쉬운걸

그래도 나 참고 있을게

난 여자이니까 하루 더 기다려


바보야 내게 말해 봐

네 마음도 보여

갖고 싶다고 해 봐

더 이상은 감추지 마

어느새 내 앞에 이젠 내 앞에

괜찮은 느낌 이 떨림

나도 몰래 우연히 봄

 

 

 

 

 

 

 

3. 감아

www.youtube.com/watch?v=mzA5qaCs7XE

난 이제 익숙해지는 것 같아

키가 작을 때부터 해왔던 상상

마음껏 펼치고는 꿀 같은 단잠

자고 일어났어 어딜 가든 나는 항상


자신감 넘치게 행동해야 하지

아직 많이 부족하긴 해도 끝까지

이뤄낼 거야 내 꿈 너도 알지

그래도 네가 있어 난 힘이 나지


너의 하루는 어땠어

느껴져 딱 목소리에서

누가 또 네 심기에 손 댔어

맞아 전부 그 사람이 잘못했어


쓰다듬어주고 싶어 네 머리를

오늘도 고생 많이 했어

이번 주말에는 떠나자 어디든

일단 눈 감아 내 팔에 기대서


Baby, 난 너만 담아

오늘은 편하게 내게 안겨도 돼

겁먹지마

이 밤이 우릴 환하게 반겨주네


눈을 감아

두 눈을 감아

허리에 팔을 감아

나만 믿고 따라와


쉬는 동안에도 주말마다 일이 생기지

가끔은 너무 정신 없어서 내 몸도 못 챙기지

내 나름대로의 욕심 때문에 압박이 머리를 조여도

다 풀어냈을 때 그 시원함이 나를 무대위로 또 올려줘


나도 오늘 일을 끝냈으니 편안하게 와서 안겨도 돼

현실이 꼬리를 물기 전에

더 이상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로 해

괜찮아 괜찮아, 우리 둘 밖에 없어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준비 안된 건 없어


Baby, 난 너만 담아

오늘은 편하게 내게 안겨도 돼

겁먹지마

이 밤이 우릴 환하게 반겨주네

눈을 감아

두 눈을 감아

허리에 팔을 감아

나만 믿고 따라와


미리 맞춰놨어 적당한 온도

너 때문에 오늘 아침부터 뎁혀 놔서 따뜻해 내 몸도

이리 와서 누워도 돼 내 옆에 눈감고 기대봐 내 옆에

잡은 손 놓지 않아 절대 네가 눈을 떠도

어디 가지 않아 절대


걱정하지 마 우리가 만날 시간은 많아

오늘 따라 밤이 차갑지만 곁에 있어 괜찮아

편하게 눈감아 내 곁에 누워도 돼

두 손을 꼭 잡고 Ma Baby


Baby, 난 너만 담아

오늘은 편하게 내게 안겨도 돼

겁먹지마

이 밤이 우릴 환하게 반겨주네

눈을 감아

두 눈을 감아

허리에 팔을 감아

나만 믿고 따라와

 

 

 

 

 

4. 남아있어

www.youtube.com/watch?v=uw0S3mV850o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여름과

내 손을 잡아줬던 너의 미소

이제 다시는 다시는

볼 수 없지만

다시는 느낄 수 없지만


여전히 남아있어

여전히 남아있어

선명하게 남아있어

남아있어


무대는 끝났고

난 누워서 밀리고 밀린

가사를 적어

창밖엔 비가 내리고 있지

시원한 바람이 얼굴에 닿으면

올해 여름도 끝이 났다는 걸

차갑게 느낄 수 있지


1년 한 달 하루 일분일초에

모든 건 변해

오늘도 어제가 될 거야

근데 난 지금 부르는 이 노래가

너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길 원해


지나간 여름에 유난히

더 많이 보였던 손바닥

무대 위로 몸을 내던지는

횟수는 계속 올라가

팬들의 얼굴을 기억해

맨 앞엔 익숙한 라인업

시작을 같이 했지만

이젠 못 보는 얼굴까지도


너도 내일이 되면

내 눈앞에 없을 수 있다는 걸 알아

미안해하진 마

부서지지 않게 소중히 담아둘 거니까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여름과

내 손을 잡아줬던 너의 미소

이제 다시는 다시는

볼 수 없지만

다시는 느낄 수 없지만


여전히 남아있어

여전히 남아있어

선명하게 남아있어

남아있어


네가 느끼는

나의 음악이 루즈 해져도

머릿속에서 뛰어놀던

내 몸짓이 주춤 해져도

잡은 손의 온도가 미지근해져도

무대 아래서

뜨거웠던 발길들이 뜸해져도


난 그때를 다시 떠올릴 수 있어

잊혀지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거랬어

언제든 돌아봐도 돼

난 여기 남아있어

돌아봐도 돼 난 항상 남아있어


아직 기억해 2012년 겨울

첫 무대는 내겐

잊을 수 없는 성탄절 선물

우릴 비춰주던 그 조명들

어디에 있어도 여전히 뜨거워 늘

V- hall, Rolling hall,

Alea, Ax-hall

밟고 있는 무대가

조금 달라졌어도

각자 자리에서 빛나고 있어

영원히 가슴속에 남아있어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여름과

내 손을 잡아줬던 너의 미소

이제 다시는 다시는

볼 수 없지만

다시는 느낄 수 없지만


여전히 남아있어

여전히 남아있어

선명하게 남아있어

남아있어


유난히 뜨거웠던

너의 미소

이제 다시는 다시는

볼 수 없지만


아직도

여전히, 여전히


 

 

 

 

5. 시간이 들겠지

www.youtube.com/watch?v=YfQzz00Oc_M


지나간 여름 밤 시원한 가을바람

난 여전히 잠에 들

기가 쉽지않아 뒤척이고 있어


내가 계획했던 것 유난히 뜨거웠던 너

뭐 하나라도 내 걸로 만들기 어려워

또 시간이 들겠지

또 시간이 들겠지


벌써 1년이 벌써 한달이

벌써 하루가 추억할 시간도 없이 빨리

지나갔고 내게는 또 새로운 고민거리들로

단 한시간 조차 못 버티고 있어 마른 입술이 뜯겨


아직도 적응을 못했어 이런 감정은

지나가버리면 그만인데 모르겠어 지나치는 방법을

억지로 감은 눈을 떴을 때

내일 모레였음 좋겠는데


It takes time

지나간 여름 밤 시원한 가을바람

난 여전히 잠에 들

기가 쉽지않아 뒤척이고 있어


내가 계획했던 것 유난히 뜨거웠던 너

뭐 하나라도 내 걸로 만들기 어려워

또 시간이 들겠지

또 시간이 들겠지


It takes time

시간이 들겠지

It takes time

또 시간이 들겠지

It takes time

시간이 들겠지

It takes time

또 시간이 들겠지


언제쯤이면 괜찮아질까 알면서도 자꾸 반복하는 질문

괜찮냐고 들을 때마다 표정은 점점 굳어지는 기분

시간이 들겠지라고 적었다가 지우고 힘들다 라고 써

소원이 있다면 아무 생각 없이 잠들고 싶어


시원한 여름 노래들은 희망고문이였고

오랜만에 갈색의 가을 안에서 나는 기어코

시계만 쳐다보고 있네

얼마나 걸릴 아픔 이길래


이제는 돌아갈 수 없어도

여전히 난 그 자리에 서있어

흩어져 있는 시간 속

우리와 다시 마주칠 순 없을까

많은 시간이 흐른 뒤

그때야 우린 알겠지


내가 계획했던 것 유난히 뜨거웠던 너

뭐 하나라도 내 걸로 만들기 어려워

또 시간이 들겠지

또 시간이 들겠지


It takes time

It takes time

It takes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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