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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제거 피부과


저는 지금 발바닥 사마귀 치료를 3개월째 진행 중입니다.

사마귀 치료는 2주에 한번씩 동네 '피부과'에서 받고 있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듯이, 발바닥은 각질층이 두꺼워서 발가락이나 발목에 비해서 치료가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도 최근에 치료 중인 발바닥에 물집도 잡히고,

치료가 잘 진행되고 있어서 금방 좋아질 것 같습니다.

제가 육안으로 봐도 좋아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오늘은 저처럼 사마귀 치료를 받으시는 분들에게

제가 3개월간 사마귀 치료를 받으면서 경험한 사마귀 치료과정을 자세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발목 사마귀 레이저 치료과정


 

저는 발바닥에 사마귀가 나기 전에 발목에도 사마귀가 있어서 치료를 받았는데요.

발바닥 사마귀 치료와는 다르게 발목 사마귀 치료는 '레이저 치료'를 합니다.

 

레이저 치료는 뭔가 복잡해 보이지만 간단합니다.

우선 레이저 치료를 하기 전에 마취약을 바르고요.

약을 바른 후에 바로 레이저 치료를 시작합니다.

마취부터 레이저 치료까지 소요된 시간은 5분 정도입니다.

레이저 치료 후에는 냉동 치료와는 다르게 피가 철철 흘렀습니다.

(반창고를 잘 붙이고 잤는데도, 다음날 이불속에 피가 묻었습니다 ㅠㅠ)

피를 좀 지혈하고 나서 상처 위에는 재생테이프를 붙였습니다.
치료 후 약 2주일 정도는 재생 테이프를 붙여야 한다고 합니다.

샤워 후 재생 테이프를 새로 갈아주시고,

세균이 옮을 수 있는 사우나나 목욕탕 방문은 자제하시고

술, 담배도 당연히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특히, 치료 후 일주일 간은 물을 최대한 안닿게하셔야 합니다.

저는 최대한 조심히 샤워를 했는데도 염증이 났습니다..

그래도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약을 처방받고, 관리를 해줘서 잘 아물었습니다.


사마귀는 재발 가능성이 있으니 본인이 판단하지 마시고, 

치료 후에도 병원에 재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사마귀가 한달 안에 재발하면 재치료를 해주신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발목에 난 사마귀의 레이저 치료 비용은 10만 원입니다..

(물론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발바닥이나 손바닥에 난 사마귀는 보험 처리가 되지만,

발목은 보험처리가 안돼서 생각보다 비용이 비쌉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치료를 미루시면 사마귀가 더 커지거나 다른 곳으로 번질 수 있으니

하루라도 빨리 병원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발바닥 사마귀 냉동 치료과정


저는 왜 이렇게 사마귀가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어쨌든, 발목에 이어서 발바닥에도 사마귀가 나서 현재 치료 중입니다.

 

발바닥은 발목과 다르게 '냉동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꽁꽁 얼은 것을 사마귀 부위에 지지는(?) 치료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레이저 치료보다 냉동 치료가 더 아픕니다 ㅎㅎ

치료 시간은 레이저 치료와 비슷합니다.

저는 2군데 치료하는데 5분도 안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발바닥은 각질이 두꺼워서 치료를 여러 번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벌써 3개월째 받고 있네요..

얼마나 더 걸릴지는 모르겠습니다.


치료 후 3일 동안은 발바닥을 땅에 디디기 힘들 정도로 정말 아픕니다.

거의 절뚝이면서 걷게 되고, 운동화보다는 슬리퍼를 신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바르는 약은 과산화수소수를 처방받았습니다.

과산화수소수로 소독하고 거즈를 꼼꼼히 붙여줘야 세균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샤워의 경우

샤워는 당일에도 가능하나 찜질방, 사우나, 수영장은 당분간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가격은 발목에 비해서 저렴합니다.

발바닥의 경우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보험 처리가 되는데요.

보험은 2주에 한 번씩 적용을 받기 때문에, 2주에 한번씩 냉동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치료 가격은 2곳을 치료받았는데요.
보험 처리를 받아 2개에 30,000원이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1개당 15,000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마귀 치료 과정 중 물집


사마귀 치료 중에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발바닥 냉동 치료중에 물집에 생겼습니다.

 

이 물집은 나중에 딱지로 변하게 되어 이 딱지가 사마귀와 함께 떨어져 나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억지로 딱지를 떼시면 사마귀가 커지거나 다른 곳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물집을 잘 관리해주면 치료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물집이 생기시면 바로 병원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물집을 발견한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물집을 터뜨린 후에는 염증에 걸리기 쉽다고 하셔서 알약으로 된 소염제를 처방받았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은 최대한 물에 안닿도록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




 

발가락 사마귀 치료 과정, 사마귀 전염


발목 사마귀의 경우 다른 곳으로 전염이 안됐는데요.

냉동 치료 중인 발바닥 사마귀가 발가락으로 전염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병원에 갈 때까지 몰랐습니다.

평소처럼 치료를 받으러 갔는데, 발바닥의 사마귀 균이 세 번째 발가락으로 전염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마귀 균이 떨어져 나갈 때 전염이 될 수 있다고 들어서 나름 조심한다고 했는데, 

어디서 잘못된 걸까요 ㅠㅠ

 

다행히도(?) 발가락의 경우 각질층이 두꺼운 발바닥보다 치료 기간이 짧다고 합니다.

근데 2곳을 치료받다가 3곳을 치료받으니 고통이 3배네요 ㅎㅎ

 

걱정했던 가격의 경우

발바닥 2곳을 냉동 치료받을 때는 30,000원이었는데요.

1곳이 추가되었는데 8500원만 추가되니 38,500원을 지불했습니다.

 

앞으로는 조심해서 더 늘어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결론


정말 사마귀 치료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사마귀는 발견했을 때 하루라도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거의 1년 이상 방치했는데요.

방치한 기간만큼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ㅠㅠ

 

정말 3개월 동안 발바닥이 신경 안 쓰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보면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본인 몸에서 사마귀를 발견하셨으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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