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 그게나야

https://www.youtube.com/watch?v=4GW7xwZkDsY

 

난 너에게 모두 주고 싶던 한 사람

너 하나로 이미 충분했던



난 너에게 모두 주지 못한 한 사람

너무 쉽게 놓쳐 버렸던



우리 서로 사랑했던 그 시절엔

뭐가 그리 설레고 또 좋았었는지

세상을 다 가진 양 들떠 있던 내 모습이

너 없이 그려지지가 않는 게 그게 나야



난 너에게 너무 앞서 가던 한 사람

어느샌가 홀로 헤매던



우리 서로 사랑했던 그 시절엔

왜 그렇게 힘들고 또 아팠었는지

세상이 무너질 듯 펑펑 울던 네 모습이

한 번에 그려지지도 않는 게 어느새



너는 정말 괜찮은지

다 지운 채로 사는건지



우리 서로 사랑했던 그 시절은

왜 내게는 추억인 척 할 수 없는지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 얼굴 보고 싶어

하루에도 몇 번씩 또 그리는 그게 나야



그 시절을 아직 살아가는 한 사람

그게 나야.

 

 

 

 

 

2. 답장

https://www.youtube.com/watch?v=kMRLzSQorK0

 

너무 늦어버려서 미안

나 알다시피 좀 많이 느려서

몇 번이나 읽어도

난 믿어지지 않았나 봐

답을 알 수 없던 질문들

다음날에 많이 웃겨줘야지

난 그랬어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넌 안간힘을 쓰고 있었는데

널 알아주지 못하고

더 실없이 굴던 내 모습

얼마나 바보 같았을까

내일 맛있는 거 먹자고

혹 영화라도 볼까 말하던 내가

나 그때로

다시 돌아가 네 앞에 선다면

하고 싶은 말 너무나 많지만

그냥 먼저 널 꼭 안아 보면 안될까

잠시만이라도

나 그때로

다시 돌아갈 기회가 된다면

그때보다는 잘할 수 있을까

뭔가 그럴듯한 말을 하고 싶은데

나 아무래도 내일 쓸까 봐 또 미룰래

너무 오래 걸려서 미안

지금 보내더라도 어차피

달라질 건 없다고

넌 이미 모두 잊었다고

읽지도 않을 수 있겠지

설마 그럴 리가 없다고

모른 척했던 시간이 넘 길었어

나 그때로

다시 돌아가 널 볼 수 있대도

어쩌면 나는 그대로일지 몰라

사실 아직도 그 답은 잘 모르겠어

미안하단 말은 안 할래

그렇게 되면 끝나버릴까 봐

그러고 나면 똑같아질까 봐

혹시 내일이면 알게 될 수 있을까

오늘도 미루고 내일도 미루겠지만

널 사랑해

이것만으론 안 될지 몰라도

이제 와서 다 소용없더라도

이것밖에 난 하고픈 말이 없는데

사랑해 너를

 

 

 

 

 

 

3.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https://www.youtube.com/watch?v=KhW4K6yPgzQ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

잘있었냔 인사가 무색할 만큼

괜한 우려였는지

서먹한 내가 되려 어색했을까



어제 나의 전활 받고서

밤새 한숨도 못 자 엉망이라며

수줍게 웃는 얼굴

어쩌면 이렇게도 그대로일까



그땐 우리 너무 어렸었다며

지난 얘기들로 웃음 짓다가

아직 혼자라는 너의 그 말에

불쑥 나도 몰래 가슴이 시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조금 멀리 돌아왔지만 기다려왔다고

널 기다리는 게 나에게 제일 쉬운 일이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여전히 난 부족하지만 받아주겠냐고

널 사랑하는 게 내 삶에 전부라

어쩔 수 없다고 말야



그땐 사랑인줄 몰랐었다며

가끔 내 소식을 들을 때마다

항상 미안했단 너의 그 말에

불쑥 나도 몰래 눈물이 흘러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언젠가는 내게 돌아올 운명이었다고

널 잊는다는 게 나에게 제일 힘든 일이라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좋은 친구처럼 편하게 받아주겠냐고

다시 태어나도 널 사랑하는 게

내 삶에 이유란 말야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조금 멀리 돌아왔지만 기다려왔다고

널 기다리는 게 나에겐 제일 쉬운 일이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여전히 난 부족하지만 받아주겠냐고

널 사랑하는 게 내 삶에 전부라

어쩔 수 없다고 말야

 

 

 

 

 

 

 

 

 

4. 출발

https://www.youtube.com/watch?v=xgvckGs6xhU

 

아주 멀리까지 가 보고 싶어

그곳에선 누구를 만날 수가 있을지

아주 높이까지 오르고 싶어

얼마나 더 먼 곳을 바라볼 수 있을지



작은 물병 하나, 먼지 낀 카메라,

때 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서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 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멍하니 앉아서 쉬기도 하고

가끔 길을 잃어도 서두르지 않는 법

언젠가는 나도 알게 되겠지

이 길이 곧 나에게 가르쳐 줄 테니까



촉촉한 땅바닥, 앞서 간 발자국,

처음 보는 하늘, 그래도 낯익은 길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 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새로운 풍경에 가슴이 뛰고

별것 아닌 일에도 호들갑을 떨면서

나는 걸어가네 휘파람 불며

때로는 넘어져도 내 길을 걸어가네



작은 물병 하나, 먼지 낀 카메라,

때 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서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 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내가 자라고 정든 이 거리를

난 가끔 그리워하겠지만

이렇게 나는 떠나네, 더 넓은 세상으로

 

 

 

 

5. 감사

https://www.youtube.com/watch?v=WvJb1PtpHB4

 

눈부신 햇살이

오늘도 나를 감싸면

살아있음을 그대에게

난 감사해요



부족한 내 마음이

누구에게 힘이 될줄은

그것만으로 그대에게

난 감사해요



그 누구에게도

내 사람이란게

부끄럽지 않게

날 사랑할게요

단 한 순간에도

나의 사람이란 걸

후회하지 않도록

그댈 사랑할게요

이제야 나 태어난

그 이유를 알 것만 같아요

그대를 만나

죽도록 사랑하는게

누군가 주신

나의 행복이죠



그 어디에서도

나의 사람인걸

잊을 수 없도록

늘 함께할게요

단 한순간에도

나의 사랑이란 걸

아파하지 않도록

그댈 사랑할게요

이제야 나 태어난

그 이유를 알 것만 같아요

그대를 만나

죽도록 사랑하는게

누군가 주신

내 삶의 이유라면

더이상 나에게

그 무엇도 바랄게 없어요

지금 처럼만

서로를 사랑하는게

누군가 주신

나의 행복이죠

누군가 주신

나의 행복이죠



Thanks to Cosmos



 

 

 

 

 

6. 내 사람

https://www.youtube.com/watch?v=pmXLcZ0CaEg

 

언제였을까

나 설레였던 게

너였을까 나였을까

누가 먼저 시작인걸까

이렇다 할 로맨스도 없던 그 때

놀려먹고 장난치며 깔깔대던 우리



친구들이 다

아무도 몰랐대

뭐였을까 왜였을까

자연스레 그리 된 걸까

문득 너를 깨닫고서 놀랐지

나 이 사람과 평생 함께 하고 싶단 생각



지친 하루에 숨이 턱 막혀올 때

한 사람은 내 옆에 있다는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고 있어서

그냥 씩 웃고 말아도 되는 참 편안한 사람



둘이 만날 때

별 하는 일 없이

재잘대다 늘어지다

그런 것도 마냥 좋았지

문득 앞서 가던 너의 뒷모습에

나 이 사람을 평생 지켜주고 싶단 느낌



가진 것이 없어도 날 가득 채워주는

이 사람으로 다 된 것 같은

날 쓸모 있게 만들고 더욱 착해지게 만드는

한 번이라도 더 웃게 해주고 싶은 내 사람



불쑥 말도 없이 들러

슬쩍 먹거리만 던져놓고

바삐 걸어가는 너를 창밖으로 바라볼 때



지친 하루에 내가 참 초라할 때

한 사람은 내 옆에 있다는

다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모두 내 맘 같아서

그냥 맘 놓고 울어도 되는 단 한 사람 넌 내 사람



세상 사람들 나를 다 몰라줄 때

한 사람은 내 옆에 있다는

날 너그럽게 만들고 더욱 착해지게 만드는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웃고 싶은,

더 안고 싶은 넌 내 사람

 

 

 

 

 

 

 

 

 

7. 아이처럼

https://www.youtube.com/watch?v=a8OH2vN0O1A

 

사랑한다 말하고 날 받아줄때엔

더 이상 나는 바랄게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해놓고

자라나는 욕심에 무안해지지만

또 하루 종일 그대의 생각에

난 맘 졸여요



샘이 많아서 (아이처럼)

겁이 많아서 (바보처럼)

이렇게 나의 곁에서 웃는 게

믿어지지가 않아서

너무 좋아서 너무 벅차서

눈을 뜨면 다 사라질까봐

잠 못 들어요



주고 싶은데 (내 모든 걸)

받고 싶은데 (그대 맘을)

남들처럼 할 수 있는 건

다 함께 나누고 싶은데

맘이 급해서 속이 좁아서

괜시리 모두 망치게 될까봐

불안해하죠



웃게 해줘서 (아이처럼)

울게 해줘서 (바보처럼)

이런 설렘을 평생에

또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줘서

믿게 해줘서 힘이 돼줘서

눈을 뜨면 처음으로 하는 말

참 고마워요



내게 와줘서

꿈꾸게 해줘서

'우리'라는 선물을 준 그대

나 사랑해요

 

 

 

 

 

 

8. 고백

https://www.youtube.com/watch?v=6n75iSjISVY

 

 

내 맘을 알아챘을까

좀 멀찍이 앞서 걸어갈 때

무심한 듯 흥얼거리던

내 노래를 들었을까



걸음을 좀 늦춰볼까

좀 뒤쳐져 나를 따라 걷는

너를 향해 홱 돌아서서

내 두 팔을 벌려볼까



벌써 이 밤이 다 가려 해

먹빛 하늘 아래

들리는 건 네 숨소리와 나의 심장소리

이렇게 세상이 멎고



난 붙잡아 두려 해

시간을 멈추려 해

언젠가 우리 어떤 날에

마법이 풀리고 다 스러진다 해도

더는 너와나 둘이 아니려 해

이젠 너와나 하나가 되려 해 영영



말해줄 때가 된 걸까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는

반짝이던 너의두 눈이

조용히 감기는 순간



벌써 이 밤이 다 가려 해

새벽 안개 속에

보이는 건 네 속눈썹의 가느다란 떨림

이렇게 시간이 멎고



난 입을 맞추려 해

난 주문을 걸려 해

언젠가 우리 어떤 날에

마법이 풀리고 다 스러진다 해도

가장 빛나는 순간이 되려 해

우리 이렇게 하나가 되려 해

영영

 

 

 

 

 

 

 

 

9. replay

https://www.youtube.com/watch?v=8TvZI2fzcWI

 

 

난 요즘 가끔 딴 세상에 있지

널 떠나보낸 그 날 이후로 멍하니

마냥 널 생각했어. 한참 그러다보면

짧았던 우리 기억에 나의 바람들이 더해져

막 뒤엉켜지지





그 속에 나는 항상 어쩔 줄 몰랐지

눈앞에 네 모습이 겨워서 불안한

사랑을 말하면 흩어 없어질까 안달했던 내가 있지





그래 넌 나를 사랑했었고

난 너 못지않게 뜨거웠고

와르르 무너질까

늘 애태우다 결국엔 네 손을

놓쳐버린 어리석은 내가 있지





난 아직 너와 함께 살고 있지

내 눈이 닿는 어디든 너의 흔적들

지우려 애써 봐도 마구 덧칠해 봐도

더욱더 선명해져서 어느덧 너의 기억들과 살아가는

또 죽어가는 나





네가 떠난 뒤 매일 되감던 기억의 조각들

결국 완전히 맞춰지지 못할

그땐 보이지 않던 너의 맘은 더없이 투명했고

난 보려 하지 않았을 뿐



넌 나를 사랑했었고

난 너 못지않게 뜨거웠고

와르르 무너질까

늘 애태우다 결국엔 네 손을

놓쳐버린 어리석은 내가 있지





넌 나를 사랑했었고

난 너 못지않게 간절했고

그 순간을 놓친 죄로

또 길을 잃고 세월에 휩쓸려

헤매 다니는 어리석은 내가 있지



널 잃어버린 시간을 거슬러

떠다니는 어리석은 내가 있지



너 머물렀던 그 때로 거슬러

멈춰있는 어리석은 내가 있지



 

 

 

 

 

 

 

10. 취중진담

https://www.youtube.com/watch?v=m3Wjv9JW_6A

 

그래 난 취했는지도 몰라 실수인지도 몰라

아침이면 까마득히 생각이 안나 불안해할지도 몰라

하지만 꼭 오늘밤엔 해야할 말이 있어

약한 모습 미안해도 술김에 하는 말이라 생각지는 마

언제나 네 앞에 서면 준비했었던 말도

왜 난 반대로 말해놓고 돌아서 후회하는지

이젠 고백할게 처음부터 너를 사랑해왔다고

이렇게 널 사랑해

어설픈 나의 말이 촌스럽고 못미더워도

그냥 하는 말이 아냐

두 번 다시 이런일 없을꺼야

아침이 밝아오면

다시 한번 널 품에 안고 사랑한다 말할게

자꾸 왜 웃기만 하는거니

농담처럼 들리니 아무말도 하지않고

어린애 보듯 날 바라보기만 하니

언제나 네 앞에 서면 준비했었던 말도

왜 난 반대로 말해놓고 돌아서 후회하는지

이젠 고백할게 처음부터 너를 사랑해왔다고

이렇게 널 사랑해

어설픈 나의 말이 촌스럽고 못미더워도

아무에게나 늘 이런 얘기하는 그런 사람은 아냐

너만큼이나 나도 참 어색해

너를 똑바로 쳐다볼 수 없어

자꾸만 아까부터 했던 말 또 해 미안해

하지만 오늘 난 모두 다 말할꺼야

이렇게 널 사랑해

어설픈 나의 말이 촌스럽고 못미더워도

그냥 하는 말이 아니야

두번 다시 이런 일 없을꺼야

아침이 밝아오면 다시 한번 널 품에 안고

사랑한다 말할께

널 사랑해 이렇게 널 사랑해

 

 

 

 

 

 

 

 

 

 

 

11. 오래된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Sb-YMKBbXIg

 

 

우연히 찾아낸 낡은 Tape 속에 노랠 들었어

서투른 Piano 풋풋한 목소리

수많은 추억에 웃음 짓다



언젠가 너에게 생일 선물로 만들어준 노래

촌스런 반주에 가사도 없지만

넌 아이처럼 기뻐했었지



진심이 담겨서 나의 맘이 다 전해진다며

가끔 흥얼거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



오래된 Tape 속에 그때의 내가

참 부러워서 그리워서

울다가 웃다가 그저 하염없이

이 노랠 듣고만 있게 돼

바보처럼





널 떠나보내고 거짓말처럼 시간이 흘러서

너에게 그랬듯 사람들 앞에서

내 노랠 들려주게 되었지



참 사랑했다고 아팠다고 그리워한다고

우리 지난 추억에 기대어 노래 할 때마다



니 맘이 어땠을까

Radio에서 길거리에서 들었을 때

부풀려진 맘과 꾸며진 말들로

행여 널 두 번 울렸을까

참 미안해 이렇게라도 다시 너에게 닿을까

모자란 마음에

모질게 뱉어냈던 말들에

그 얼마나 힘들어 했을지 워-



오래된 Tape 속에 그때의 내가

참 부러워서 그리워서

울다가 웃다가 그저 하염없이

이 노랠 듣고만 있게 돼

바보처럼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